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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 투어

  • 도란도란 모니터투어 IN 우레시노 여행기 마지막 날
  • 2017-03-16
  • 【투어 마지막 날】 2017 2 10일 금요일
     
     이번 투어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창 밖 멀리 보이는 산은 지난 밤 사이 내린 눈으로 하얗게 변해 있었다. 와타야 벳소 본관에서 대욕장으로 이동하는 거리는 제법 되었지만 내부 인테리어나 잘 꾸며진 정원을 구경하며 이동하다 보면 미술관에 있는 느낌을 받았다. 우레시노에서의 마지막 온천이라 너무 아쉬워서 꼭 재방문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체크아웃을 하고 잠시 로비에 앉아 펑펑 쏟아지는 눈을 구경하면서, 이런 날 따끈한 노천탕에서 코끝으로 차가운 공기를 느끼며 온천을 즐기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겨울 온천을 즐겼다고 할 수 있었을 텐데 라는 생각을 하며 료칸을 벗어났다.
     
     내륙부의 하항(하천에 있는 항구)으로 번성하였고, 마을이 ‘중요전통적건조물군보존지구’로 선정되어 있는 ‘시오타쓰’에 도착하자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듯했다. 깔끔한 도로를 중심으로 옛 건물 양식의 건축물들이 늘어서 있었고, 시오타 구역 곳곳에서 상업의 신이자 맥주 브랜드로도 알려진 에비스 석상을 만날 수 있었다. 일본의 국가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니시오카 주택’은 새하얀 외벽을 가진 고급 주택으로 평일엔 내부 공개를 하지 않아 볼 수 없었지만, 기와를 사용한 전통 가옥의 까만 지붕 위에 쌓인 새하얀 눈이 가옥의 미를 더 살려줘서 그것만으로도 만족스러웠다. 박물관과 레트로관도 모두 눈으로 인해 임시 휴관이라 내부 구경을 할 수 없어 아쉬웠지만, 시오타 구역은 거리를 걷는 것 만으로도 운치가 있었다.




    갤러리 겸 예약시 식사가 가능한 까페 ‘라쿠야’에서 점심을 먹기 위해 방문하였다. 옛 전통 가옥을 개조하여 가게 외관과 내부 모두 옛스러움이 가득했다. 가게 안으로 들어서자 화로가 달린 테이블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고, 한 켠에 있는 축음기를 돌려 흘러나오는 옛 음악은 가게 분위기에 딱 어울리면서 시대를 거슬러 올라간 느낌을 받았다. 주인 아주머니가 모은 이마리 도자기들을 구경하고, 아기자기 하게 꾸며진 정원을 바라보며 식사를 즐겼다. 이번 여행에서의 마지막 온천 두부 역시 너무 맛있게 먹었다. 모든 요리들은 정갈하여 눈으로 한 번 즐기고 입으로 한번 더 즐길 수 있었던 시간이었고, 언젠가 라쿠야와 같은 공간을 만드는 것이 꿈인 나에게는 부러움과 다시 한 번 방문하고 싶은 곳으로 기억에 남긴 채 발걸음을 옮겼다.






    타케오 온천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누문을 보고, 꼭 한 번 가보아야 할 ‘타케오시 도서관’으로 향했다. TSUTAYA를 전개하는 민간업체 컬쳐컨비니언스클럽이 위탁을 받아 운영중인 도서관은 외관부터 마치 리조트를 연상케 하였고 내부 또한 탄성이 터져 나오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츠타야 도쿄 다이칸야마점’이 생각나는 채광이 잘 되는 공간으로 규모가 크지만 위압감 없는 편안하고 차분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수많은 책을 보다 보니 평소 책 읽는 습관이 배어 있지 않는 나도 매일 도서관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취재 허가를 받고 도서관 여기저기 다니며 촬영을 하다 보니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독서를 즐기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한국에도 특색 있는 도서관들이 생기고 있는 추세인데 더 많은 도서관이 설립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 도서관 내부 촬영은 금지되고 있으며 이번에 특별히 취재 허가를 받아 촬영했습니다.






    이렇게 마무리 된 이번 모니터투어를 통해 우레시노는 한 번만으로도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는 온천과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이 함께하는 가족들과 함께 휴식을 취하러 오기에 좋은 곳으로써 정말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다음 번에는 노천탕이 딸린 객실에서 머물며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우레시노의 카페들을 다니며 차와 디저트를 즐기면서 도자기 쇼핑을 하면서 첫 방문 후 아쉬웠던 부분들을 모두 만족스럽게 채우고 싶다. 사계절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을 우레시노를 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찾아가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 


    모니터 투어 여행기
    투어 첫날
    투어 2일째